갈 때까지 가버린 요즘 명동 ‘노점상’ 역겨운 근황

2020년 11월 10일   김주영 에디터

명동의 다양하고 유명한 길거리 음식들의 위생상태가 충격을 주고 있다.

내국인 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들도 많은 명동에서 길거리 음식은 단연 최고 인기 상품이다.

그러나 지난날 한 언론사의 취재에 따르면 명동 노점상들의 위생상태는 상당히 심각한 수준이다.

취재진이 찾아간 현장의 노점상 주인들은 남은 음식국물을 길거리 빗물받이에 그대로 버렸으며 이는 하수구가 막힐 위험을 불러 일으킨다.

심지어 숯과 음식이 묻은 조리도구들을 설거지하며 기름때나 새빨간 음식을 그대로 버리는 모습도 보였다.

이에 한 관계자는 “구정물을 버리는게 아니고 (세제를)섞은 물을 붓는거다”며”뒤처리도 깔끔하게 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노점상이 전부 장사를 마치고 난 뒤 다시 방문한 현장은 충격적으로 비위생적이었다.

음식물 쓰레기가 길거리에 널부러져 있었으며 빗물받이에는 음식물 국물로 인해 끈적거렸다.

규정상 노점상 주변 3m는 정리를 해야하고 이를 지키지 않을 시 규제를 하고 있지만 문제는 이를 대처할 명확한 법이 없다는 것이다.

매번 300개가 넘는 노점상을 단속하기에도 무리가 있어 이 모든 환경들은 청소 노동자들의 몫이다.

청소 노동자들은 “청소하는 데 너무 힘들다”며”다른 데서 사서 먹고도 길거리에 버린다”며 심경을 토로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저번 주말에도 사먹었는데 너무 토나올 것 같다”,”노점상도 노점상인데 먹은 사람도 잘 버려야 한다”,”청소하시는 분들은 뭔 죄냐”와 같은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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