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논란 중인 어제자 김연경 돌발행동 장면..

2020년 11월 12일   박지석 에디터

배구 선수 김연경의 행동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는 GS칼텍스와 흥국생명의 도드람 2020-21 V-리그 여자부 경기가 진행됐다.

이날 김연경은 경기 진행 중 화가 난 듯 공을 과하게 내리치고 네트를 밑으로 잡아당기는 과격한 행동을 보였다.

사건은 경기 2세트부터 발생했다. 김연경의 소속팀 흥국생명이 23 대 21로 앞선 상황에서 김연경의 스파이크가 블로킹에 막히며 1점 차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자 김연경은 화가 난 듯 공을 세게 내리치며 무언가 중얼거렸다.

이후 마지막 5세트 14-14 듀스 상황에서 김연경은 오픈 공격을 시도했다.

하지만 공격이 상대방의 블로킹에 막혔다. 이에 김연경은 네트를 잡아당기며 격하게 아쉬움을 드러냈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김연경의 격한 행동에 경고를 주어야 한다고 심판진에 즉각 항의했다. 그러나 심판진은 경고를 주지 않고 경기를 그대로 진행했다.

경기 후 차 감독은 당시 상황에 대해 “복잡한 심정이다. 분명한 건 어떤 식으로든 경고가 나갔어야 하는 상황이었다”라며 아쉬워했다.

김연경 또한 자신의 행동이 옳지 않았음을 인정했다. 그는 “네트를 잡았던 것은 과했던 것 같다. 네트를 잡는 것은 상대에 대한 존중이 아니었기에 잘못했다고 생각한다”라며 사과했다.

나아가 “팬들이 많이 들어오셔서 분위기가 너무 좋다 보니 열정이 과했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경기는 흥국생명이 스코어 3 대 2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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