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나라 아이폰 판매글 ‘영구 정지’ 먹은 역대급 반전 이유

2020년 11월 12일   박지석 에디터

‘중고나라’에 휴대폰 판매글을 올렸다가 이용 제한을 당한 사람이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중고나라 영구 정지 받은 아이폰 판매글”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 작성자 A씨는 최근 중고나라에 아이폰 판매글을 올렸다가 돌연 ‘영구 정지’를 당했다. 너무 잘 만든 휴대폰 홍보글에 업자 의심을 받았기 때문이다.

A씨는 최근 아이폰 11을 판매하기 위해 중고나라에 글을 작성했다.

그는 “아이폰 매물이 많이 올라와서 중고 가격도 폭락하고 잘 팔리지도 않길래 어제 1시간 정도 투자해서 이미지를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A씨가 만든 이미지는 높은 퀄리티의 수준을 자랑하고 있었다.

이미지에는 “새것 같은 액정이 아닙니다. 진짜 새 액정입니다. 가로수길 애플스토어에서 교체 받은 이래 단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은 액정은 여러분에게 Liquid Retina HD Display의 감동을 처음 상태 그대로 선사합니다”라고 적혀 있었다.

특히 “남은 보증기간 1년”, “배터리 상태 87%”, “Lightning 케이블 동봉”, “EarPods 등봉”이 시중에서 판매하고 있는 포스터와 흡사해 웃음을 안겼다.

A씨는 “이쪽 업자는 당연히 아니고 대학생이다. 전공은 컴퓨터다”라며 자신이 업자가 아님임을 소개했다.

한편 A씨의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 정도면 업자 의심 안 하는 게 이상하다”, “너무 잘 만들었다”, “진짜 아이폰 광고인 줄 알았다”, “업자 의심이라니. 너무 웃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tvN ‘남자친구’,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