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단어를 써서..” 현재 논란 중인 박미선 유튜브 장면

2020년 11월 16일   박지석 에디터

개그우먼 박미선의 유튜브 채널이 때아닌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박미선 유튜브 논란”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지난 8월 박미선의 유튜브 채널인 ‘미선임파서블’에서 생긴 자막 논란의 내용이 담겨 있었다. 당시 영상에서는 ‘빨강 마후라’라는 자막을 넣어, 성 착취물을 가십거리로 만들었다는 지적을 받게 됐다.

영상에서 박미선은 빨간 색상의 스카프를 목에 두르고 있었다. 이때 자막에는 ‘빨강 마후라’라고 나갔다.

이에 일부 시청자들은 “빨강 마후라가 뭔지 몰라 찾아봤더니 아동 성 착취 물이었다”라며 “1997년을 떠들썩하게 한 사건이라는데 과연 제작진 중 아무도 그 사실을 몰랐을까”라고 지적했다.

이들이 말하는 ‘빨간 마후라 사건’이란 1997년 발생한 아동 성 착취 물 사건으로, 10대 여학생이 동급 남학생에게 성폭행을 당하며 비디오가 찍혔던 사건이다.

이때 여학생이 목에 빨간색의 머플러를 하고 있어서 ‘빨간 마후라 사건’이라고 남게 됐다.

그러나 ‘빨간 마후라’의 본 뜻은 공군 조종사의 상징이며, 6,25를 배경으로 하는 승호리 철교 폭격을 바탕으로 만든 영화 이름이기도 하다.

계속되는 논란에 당시 ‘미선임파서블’ 측은 사과문을 발표하며 해당 부분을 삭제 처리했다.

제작진 측은 “자막을 달게 된 경위는 공군 조종사의 상징을 염두에 두고 쓴 것”이었다며 “특정 사건에 대해 잘 인지하고 못하고 있었던 점 다시 한번 죄송하다”라고 전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뉴스1, 유튜브 ‘미선임파서블’,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