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두순 만세” 실시간 유튜브에 나타난 조두순 아들

2020년 11월 17일   박지석 에디터

자신이 ‘조두순 아들’이라고 주장하는 미성년자 유튜버가 있다.

지난달 29일 한 유튜브 채널에는 “조두순 아들입니다. 우리아빠 건들지 마라”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는 앳된 얼굴을 한 미성년자 A군이 자신을 조두순 아들이라고 소개하고 있었다.

영상에서 A군은 “조두순이 12월에 출소를 한다. 근데 거기서 인터뷰하는 건 좋으나 때리지 않았으면 한다”라며 “저희 아빠가 조두순이기 때문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저희 아빠가 지은 죄에 대해서는 사과드리겠다. 죄송하다”라고 하더니 “조두순을 욕하는 사람들은 생각 좀 하고 살아라”라고 욕설을 뱉어냈다.

A군의 이러한 주장은 당연히 거짓이다. 성범죄자 조두순에게는 자녀가 없다.

해당 영상은 자극적인 제목과 내용, 높은 수위의 욕설로 조회수는 2주 만에 3만 8천회가 넘었다. 그러나 비판적인 여론이 이어지며 현재는 댓글 작성이 중지된 상태다.

한편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미성년자 학생이 그저 돈을 벌기 위해 하는 철없는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MBC ‘실화탐사대’, 유튜브 ‘배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