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화장실인데, 혼잡시 여자들이 씁니다” 요즘 공공화장실 근황

2020년 11월 17일   김주영 에디터

대놓고 남자 화장실을 여자 화장실로 사용하게 한다는 공지문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17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자 화장실 근황’이라는 제목으로 여주 휴게소 남자 화장실 변기칸에 붙어있는 안내문 사진이 올라왔다.

내용은 다소 황당했다.

휴게소 측은 “놀라지 마세요. 남자 화장실 맞습니다”라고 말하며 “혼잡시 여자 화장실로 변경 가능한 가변 화장실입니다”라고 설명했다.

여자 화장실이 남자 화장실보다 사람이 몰리고 대기 시간이 길기 때문에 남자 화장실을 여자 화장실로 사용하게 한다는 방침이었던 것.

해당 변기칸이 남성들이 이용하는 화장실과 떨어져 있는지 아닌지는 알려진 바가 없다.

만약 붙어있다면 혼잡시 여성들은 남성들이 볼 일 보는 것을 모두 보면서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 역시 분노했다.

누리꾼들은 “여러개 중 하나만 저런 거냐” “반대도 해야지” “가변화장실이 떨어져 있어야 한다” “역차별이다”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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