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번복’하고 방금 전 복귀 선언한 유명 먹방 유튜버 (+이유)

2020년 11월 20일   박지석 에디터

인기 유튜버 쯔양이 방송 복귀를 선언했다.

20일 새벽 쯔양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감사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며 오랜만에 팬들 앞에 섰다.

영상에서 쯔양은 다소 긴장된 모습으로 “오랜만에 인사드린다. 우선 욕지도 영상을 봐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쯔양은 방송 은퇴의 배경에 대해 “방송을 그만둘 때 울컥한 마음에 다시는 돌아오지 않겠다고 얘기했다”라며 “댓글을 다시 보지 않겠다고 다짐을 했는데 욕지도 영상에 생각보다 좋은 말씀을 해주신 분들이 너무 많아 감사했고 다시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쯔양은 “당시에는 안 좋은 말밖에 들리지 않았다”라며 “평소 제 영상을 즐겨보시는 분들과 응원해 주시는 분들을 전혀 생각지 못하고 쉽게 그만두겠다, 다시 돌아오지 않겠다고 해서 실망하신 분들께 정말 죄송하다”라며 사과했다.

그러면서 쯔양은 그간 방송으로 쌓았던 것, 많은 팬, 즐거웠던 추억 등 너무 그리운 것들이 많아 다시 시작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는 팬들에게 “이번 일로 조금 더 발전된 모습으로, 악플에도 조금 더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하겠다. 경솔하게 말해서 죄송하다”라고 재차 사과했다.

한편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쯔양의 복귀 소식에 반가움을 전했다. 해당 영상은 업로드 약 2시간 만에 2만 여개의 댓글과 3만 6000개가 넘는 ‘좋아요’를 받았다.

누리꾼들은 “이번 일을 계기로 악플을 다는 사람들보다 응원해 주는 사람이 더 많다는 것을 알게 됐기를 바란다”, “돌아와줘서 너무 감사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쯔양은 지난 8월 허위사실과 악플에 지쳐 방송 중단을 선언했다. 당시 쯔양의 은퇴를 두고 ‘뒷광고를 하다가 논란이 일자 은퇴했다’라는 루머가 퍼지며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쯔양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