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밖으로 나오지 말라고?” 인스타 폐쇄에 최근 고영욱이 전한 말

2020년 11월 20일   박지석 에디터

고영욱이 최근 인스타그램을 만들었던 것과 관련한 심경을 전했다.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김기자의 디스이즈’는 고영욱과 진행한 전화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 고영욱은 최근 인스타그램을 통해 소통하려 했던 이유와 현재 자신을 향한 사람들의 시선에 대한 입장 등을 전했다.

고영욱은 인스타그램을 개설한 이유에 대해 “큰 실수를 했고 잘못을 한 거니까 그래도 더 나아지는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살고 싶다는 그런 마음에서 한 거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말 그대로 조심스럽게 한 번 시작하면서 성실히 살아가는 모습을 보이면 그래도 조금은…”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돈이 목적은 아니다. 제가 복귀를 하고 싶다고 그래서 대중들이 받아주는 것도 아니고 그런 거에 대한 미련은 체념했다. 큰 뜻을 두고 복귀를 계획한 것은 아니었다”라고 설명했다.

고영욱은 자신을 향한 대중들의 시선들에 대해서는 “성범죄가 무슨 소통이냐 한다. 제가 잘못한 건 알고 있지만 전과가 있는 사람이 세상 밖으로 나오지 말라는 식의, 어디 가서 죽으라는 식의 얘기는 힘이 빠진다”라고 말했다.

이어 “죄송한 것과 잘못한 것을 당연히 알고 있다. 앞으로도 그게 저를 평생 따라붙을 텐데 그거는 제가 책임져야 할 부분이고 감수하면서 살아야 할 부분이라고 항상 생각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고영욱은 지난 12일 인스타그램을 개설하며 “10년 가까이 단절된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계속 이렇게 지낼 수는 없기에 이젠 조심스레 세상과 소통하며 살고자 한다”라고 글을 올리며 활동을 재개했으나 성범죄자 계정 신고로 다음 날인 13일 계정이 폐쇄됐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뉴스1, 고영욱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