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홍진영 때문에 실제 폐지 위기까지 몰렸다는 프로그램

2020년 11월 23일   박지석 에디터

가수 홍진영의 꾸준한 예능 출연이 논란을 사고 있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는 배우 임원희, 정석용이 홍진영 자매의 집을 방문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제작진은 홍진영의 논문 표절 논란을 의식해 홍선영을 위주로 방송에 내보냈지만, 두 자매가 계속해서 방송에 나와 시청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방송에서 홍선영은 ‘먹사부’로 등극해 임원희에게 먹방 비결을 전수했다.

임원희는 홍선영에게 “저번에 사투리 배우러 오지 않았냐. 이번에는 먹방을 드라마에서 해야 된다. 맛있게 먹는 방법을 가르쳐 주면 좋을 것 같다. 내가 봐도 맛없게 먹는다”라고 말했다.

앞서 홍진영의 표절 의혹 논란 후, 두 자매에 대한 하차 요구가 빗발쳤지만 전과 변함없는 포맷의 내용이 연이어 등장해 시청자들의 불만을 샀다.

또한 주인공을 홍진영이 아닌 ‘일반인’ 홍선영을 등장시킨 것도 무리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방송이 나간 후 해당 프로그램 포털 사이트에는 이와 같은 의견이 쏟아졌다.

시청자 여론을 무시한 채 두 사람을 2주 연속 등장시키는 제작진의 태도가 ‘불통’의 이미지를 심어준다는 것이다. 한 시청자는 “미우새는 홍진영 가족을 하차 시키던지 프로그램 폐지를 하든지 해라”라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한편 이와 관련해 ‘미우새’ 제작진 측은 어떠한 답변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태다. 그들은 “입장이 없다”라는 말만 되풀이하며 홍진영, 홍선영 자매의 출연을 고집하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뉴스1, SBS ‘미운우리새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