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심각한데 기뻐하고 있다는 사람들의 정체

2020년 11월 26일   박지석 에디터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 속에 배달 업계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26일 정부는 전일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583명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가 500명을 넘은 건 지난 3월 이후 8개월 만으로 ‘3차 유행’이 우려되고 있다.

이 가운데 음식 배달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며, 배달 업계에서는 배달 라이더들에게 배달 수수료 상한선을 아예 없애버리는 파격적인 행보를 하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4일 배달 업계에 따르면 쿠팡이츠는 다음 달 1일부터 ‘1만 5천 원 배달 수수료 상한선’을 없애는 내용을 토대로 한 배달비 실시간 할증 정책 개편 계획을 최근 공지했다.

기존 쿠팡이츠는 라이더에게 배달 수수료를 주문량이나 날씨 상황 등 실시간 여건에 따라 3천100원에서 1만 5천 원 사이로 지급했다. 그러나 다음 달부터는 그 상한을 없애 1만 5천 원 이상도 지급하겠다는 것이다.

쿠팡이츠 관계자는 “실시간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배달료를 적용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올해 8월 코로나19 재확산 당시, 수도권 지역에서 배달 주문 폭증을 라이더들이 따라가지 못해 ‘배달 정체’ 현상이 빚어지기도 했다.

한편 ‘배달의민족’은 배민라이더스 주문에 대해 4천~5천 원 선의 배달 대행 수수료를 지급하고 있으며, ‘요기요’는 요기요 익스프레스에 대해 건당 8천 원씩 지급하고 있다.

이들 회사 관계자는 “아직 배달 대행 수수료 인상 계획은 없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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