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6cm 57kg, 97년생 처자인 저 월 50에 사세요” 요즘 당근마켓 상황

2020년 11월 27일   김주영 에디터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서 또 이상한 게시물이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8일 진주시 하대동 지역의 한 당근마켓 이용자는 “판매 중”이라는 제목의 판매글을 올렸다.

해당 판매 글은 “먹고 살기 힘들어 저를 내놓습니다”라며 본인을 판매한다는 충격적인 내용이었다.

해당 판매 게시물의 정보란에는 “97년생 1월 24일”이라고 적혀있었다.

이어 판매자는 “166cm, 57kg, 선금 200에 월 50″이라며 “스스로 밥 잘먹고 똥 잘싸고 잘자고 잘씻고 청소도 잘한다”며 자신을 소개했다.

심지어 몸에 달라 붙는 짧은 원피스를 입고 찍은 본인의 사진을 직접 첨부하기도 했다.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이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며, 판매자 계정은 사용 정지 중에 있다.

이와 같이 부적합한 서비스 이용자들이 당근마켓에서 계속 나오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달 16일 서귀포시 지역 당근마켓에는 “36주 아이 입양합니다”라는 제목의 20만원짜리 판매 글이 올라와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또 같은 달 30일에는 ‘무료’가격으로 당근마켓에 장애인을 판매한다며 친구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그만 좀 해라”, “근데 저건 가격도 제시하는거 보면 진심같다”, “저러고 싶냐”, “왜그러고 사냐”등의 반응을 보이며 비난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당근마켓 캡처사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