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 기사들이 현재 제공받고 있는 식단 실체 (+사진)

2020년 11월 30일   박지석 에디터

시내버스를 운전하는 기사들에게 제공되는 구내식당 사진이 논란을 낳고 있다.

지난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모 버스회사의 식단 상태”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시내버스 기사들에게 제공되는 밥의 사진이 여러 장 담겨 있었다. 식단에는 밥과 국 하나, 그리고 김치를 포함한 적은 양의 반찬이 전부였다.

하루 평균 10시간가량 운전대를 잡는 기사들의 노동 강도에 비하면, 너무 부실하기 짝이 없는 수준의 식단이었다.

기본으로 나오는 반찬의 가짓수는 김치를 포함해 두 가지에서 세 가지였으며, 계란 프라이조차 ‘추가금’을 내야만 먹을 수 있는 반찬이었다.

이뿐만 아니라, 아예 밥 대신에 빵과 우유를 배급한 경우도 있었다.

손바닥만 한 카스테라 빵 하나와 우유팩 한 개가 사발에 담긴 채 제공된 모습을 본 누리꾼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며 분노했다.

해당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국민들이 낸 세금이 지원되는 버스 업종에서 이런 서비스가 일어날 수 있냐는 지적을 내놓았다.

특히 한 누리꾼은 “교도소 밥도 저것보단 잘 나오겠다”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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