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 외국인 ‘DM’ 받고 끝까지 대화하면 생기는 일

2020년 12월 7일   박지석 에디터

불특정 다수에게 메시지를 보내는 외국인들의 진짜 목적이 알려졌다.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진용진에는 “sns에서 메시지를 보내는 외국인들 왜 그러는 걸까?”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 진용진은 초면의 외국인에게 메시지를 받고 대화를 이어갔다. 이 외국인은 자신을 “28세 군인”이라고 소개했다.

이 여성은 “선교사업에서 따로 얻은 거액이 있다. 500만 달러를 가지고 있는데 내 은행 계좌에 넣을 수 없다. 정부에서 물어볼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자신의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돈을 한국으로 보낼 테니 나를 위해 안전하게 보관해 달라. 핸드폰 번호와 주소, 이름을 알려 달라”라고 요청했다.

이에 진용진이 정보를 알려주자 외국인은 “통관료를 지불해야 한다. 한국 돈으로 200만 원이다”라며 돈을 입금할 것을 요구했다.

결국 이러한 메시지들의 목적은 거액을 미끼로 한 보이스피싱 사기 범죄였던 것이다.

진용진은 외국인에게 200만 원을 입금한 뒤 “1만 원 입금해 주시면 계좌 정지는 안 시키겠다. 그렇지 않으면 대포 계좌 폭파된다”라고 역공했다.

그러자 외국인은 “엄청난 일이 벌어질 거다. 마음의 준비를 해 두라”라고 협박해 폭소케 했다.

이 외국인과 통화까지 한 진용진은 “No money”라고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진용진이 “야 너 한국말 할 줄 알잖아”라고 하자, 외국인은 황급히 전화를 끊고 잠적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유튜브 ‘진용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