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한국사 설민석 강사 활동 못할 최악의 상황인 이유

2020년 12월 21일   김주영 에디터

한국사 강사 설민석이 사실과 다른 내용을 방송에서 강의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그가 과거에 저지른 오류도 재차 논란이 되고 있다.

앞서 설민석은 지난 20일 방송된 tvN 예능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 이집트 편을 진행했다.

그러나 방송 후 곽민수 한국 이집트학 연구소장이 “사실과 틀린 게 너무 많다. 지도도 다 틀렸다”며 문제제기했다.

곽 소장은 “역사적 사실’과 풍문을 함께 이야기하는 것은 역사 이야기를 할 때 관심을 끌기에 분명히 좋은 전략이지만, 하고자 하는 것이 그냥 ‘구라 풀기’가 아니라 ‘역사 이야기’라면 그 두 가지를 분명하게 구분해서 이것은 사실이고, 이것은 풍문이라는 것을 분명하게 언급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설 강사는 본인의 주영역이라고 할 수 있는 ‘한국사’에서도 여러 차례 오류를 범해 논란이 됐던 인물이다.

설민석은 과거 한 방송에 출연해 태조 이성계가 ‘귀화한 여진인’이라는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바 있다.

당시 그는 “이성계 집안은 원래 전주에서 살았는데 난봉꾼 조상이 지역유력자의 애첩 관기를 건드렸다”고 말했다.

이어 “목숨의 위협을 느껴 서함경도 쪽으로 도망가 여진족과 어울려 살았고, 이후 고려 공민왕 때 귀화했다”고 덧붙였다.

심지어 민족대표 33인이 룸살롱에 갔다는 발언으로 후손들에게 고발을 당해 지난 2018년 1400만원 위자료를 지급하라는 판결도 받은 적이 있다.

이에 누리꾼들은 “앞으로 강사 활동 못하겠다” “적어도 지상파에서는 안 봤으면 좋겠다” “오류가 너무 많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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