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에 방송사들이 ‘시상식’ 강행하고 있는 이유

2020년 12월 22일   박지석 에디터

코로나19가 계속해서 확산 추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연말 시상식이 취소 없이 진행되고 있다.

확산된 코로나19 여파에 사회적 거리 두기 격상이 끊임없이 논의되고 있는 상황에 현재까지 지상파 3사 모두가 연말 시상식을 강행하겠다고 밝혔다.

시상식을 개최하는 방송사들은 “방역 지침을 준수해서 시상식을 열겠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한 지상파 관계자는 시상식을 진행하는 이유에 대해 “올해처럼 유튜브, OTT 등의 강세로 지상파 콘텐츠가 부침을 겪은 상황에서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보장하는 시상식은 쉽게 포기할 수 없는 카드다”라고 털어놨다.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 그리고 광고 수익과 직결되는 시상식은 방송사들에게 ‘연말 특수’와 같기 때문이다.

또한 다른 관계자 역시 “연말 시상식은 한 해를 결산하는 의미 있는 자리이기도 하지만 그건 일면일 뿐, 톱스타들이 한자리 모이는 자리라 광고, 협찬 등으로 인한 수입이 상당하다. 문자투표나 화면에 등장하는 PPL 부가수입 역시 무시할 수 없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많은 시청자들은 코로나 시대에 많은 사람들이 한 공간에 모인다는 것 자체가 보기 불편하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방송사들은 코로나19 여파에 무관객, 비대면 동선 최소화 등 행사 방식에 변화를 주겠다고 했으나, 현재 코로나19의 확산세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시청자들은 여전히 우려의 목소리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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