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이브날 ‘무더기 생리휴가’ 쏟아지자 발생한 일

2020년 12월 24일   박지석 에디터

크리스마스 이브날 여직원들의 ‘무더기 생리휴가’에 한 사장이 내린 결단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직장인 A씨의 글이 올라왔다.

A씨는 자신이 다니고 있는 회사에 여직원들이 24일에 무더기로 생리 휴가를 내자, 사장이 24일을 아예 회사 휴무일로 정해버렸다고 말해 누리꾼들의 이목을 끌었다.

A씨의 회사 사장은 점심시간이 지난 뒤 “잠깐 할 말이 있다”라며 직원들을 불러 모았다.

직원들이 모이자 사장은 “24일에 여직원들 생리 휴가 다 인정하겠다”라며 “대신 이날은 회사 휴무일로 정할 테니 나머지 직원들도 연휴 동안 코로나 조심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크리스마스이브에 생리휴가를 신청하는 여직원들이 폭증해 업무에 지장이 생길 것으로 보이자, 사장은 크리스마스이브를 자체 휴무일로 지정한 것이다.

이 덕분에 이날 생리 휴가를 신청하지 않은 여직원들과 남자 직원은 이틀간의 크리스마스 연휴를 보내게 됐다.

반면 생리 휴가를 신청했던 여직원들은 “생리 휴가 취소하면 안 되느냐”라는 문의를 넣고 있다고 전해졌다.

한편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렇게 악용하는 사람들 때문에 피해 보는 사람들이 나오는 거다”, “생리를 취소하겠다는 건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JTBC ‘더 이상은 못 참아’, 뉴스1, KBS ‘여름아 부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