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방송나와 ‘남편 청부 살.해’ 고백한 유명 여배우

2020년 12월 28일   박지석 에디터

배우 송선미가 가슴속 깊은 이야기를 진솔하게 털어놓았다.

지난 27일 방송된 MBN ‘더 먹고 가’에는 배우 송선미가 출연했다. 이날 송선미는 결혼 12년 차에 예고 없이 찾아왔던 남편과의 사별을 언급하며 모두를 숙연케 했다.

이 가운데 과거 그의 남편이 청부 살해를 당했던 사건이 재조명되며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송선미는 “한 번은 이야기하고 지나가야겠다고 생각했다”라며 남편의 사별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그는 “딸에게도 아빠의 부재를 설명해 줬지만 나중에 딸이 아빠에 대한 잘못된 기사를 볼까 봐 그게 걱정”이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러면서 송선미는 “주위 사람들 덕분에 힘든 시기를 견딜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사별 후 달라진 인생관에 대해 고백했다.

그는 “남편과 함께 살 때 나중으로 미뤄둔 일들이 많았는데 그게 후회됐다. 내일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니까, 이제는 현재의 삶에 충실하고 그 안에서 행복을 느끼며 살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2017년 8월 송선미의 남편은 서울 서초동 한 법무법인 회의실에서 조 씨의 칼에 찔려 목숨을 잃었다.

검찰에 따르면 곽 씨와 살해를 저지른 조 씨는 지난 2012년 한 어학원에서 만나 2017년 5월부터 동거를 시작했고, 곽 씨가 조 씨에게 ‘(살해 후)’ 필리핀으로 떠나면 된다’ 등의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사건 당시 송선미의 남편과 곽 씨는 사촌 관계였던 것으로 밝혀졌으며, 모든 사건을 벌인 주범 곽 씨가 그 다음 해인 2018년 9월 중형을 선고받았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MBN ‘더 먹고 가’, 연합뉴스TV, 채널A ‘돌직구 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