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보다 ‘전염력’ 심한 바이러스가 국내에 들어왔습니다”

2020년 12월 28일   박지석 에디터

영국 변종바이러스가 국내에 유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영국발 입국자 3명에게 확보한 검체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라고 밝혔다. 이들은 영국 런던에서 거주하던 가족으로, 지난 22일 입국했다.

현재 영국 변종바이러스는 유럽을 휩쓸고 지나가 중동, 아시아, 호주, 북미로 번지고 있다.

영국 변종바이러스는 기존 코로나19보다 전염력이 70%나 더 강한 것으로 알려져 큰 우려를 사고 있다.

정부는 이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 차단을 위해 지난 23일부터 영국 런던 히드로공항에서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는 항공편의 운항을 중단했으며, 모든 영국발 입국자에 대해 격리 해제 전 진단 검사를 의무화했다.

아울러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도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됨에 따라, 남아공발 입국자에 대해서도 입국 시 발열 체크를 강화하고 격리 해제 전 추가 검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특히 남아공발 확진자에 대해서는 변이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유전자 분석도 시행할 예정이다.

방대본은 “영국 및 남아프리카공화국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에 대비해 검역을 강화하고 있다”라며 “자세한 내용은 오늘 오후 2시께 브리핑을 통해 설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해외 연구진들은 이 변이 바이러스가 남아공에서 코로나19 2차 유행을 일으켰으며, 감염력 및 면역반응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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