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모델들 사이에서 ‘미투’ 폭로 터지고 있는 유명인

2020년 12월 30일   박지석 에디터

미국 유명 디자이너 알렉산더왕의 성추행 의혹이 폭로됐다.

지난 29일 패션계의 표절과 카피 등의 이슈를 다루는 다이어트 프라다 인스타그램 계정은 알렉산더 왕의 성범죄를 고발하는 글을 올렸다.

글에는 알렉산더왕이 지난 몇 년간 클럽과 파티에서 만난 모델들에게 약을 먹이고 성추행을 했다는 폭로가 담겨 있었다.

해당 성추행 사건이 처음 알려진 건 알렉산더왕의 남성 모델로 활동했던 오웬 무니가 지난 12일 틱톡을 통해 피해 사실을 전하면서부터였다.

그는 지난 2017년 한 파티 현장에서 알렉산더왕이 붐비는 사람들 속에서 자신의 성기에 손을 댔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다이어트 프라다는 또 다른 익명 피해자의 증언도 알렸다. 피해자들은 알렉산더왕이 파티와 마약 중독자인 데다가 지난 몇 년 동안 끊임없이 모델들을 성추행, 성폭행했다고 밝혔다.

특히 술에 마약을 타서 몰래 먹인 다음 몹쓸 짓을 저질렀으며, 피해자는 남녀 구분 없이 트랜스젠더 등 수십 명에 이른다고 했다.

해당 소식이 알려지자, 많은 누리꾼들은 “당장 패션 업계에서 퇴출하고 보이콧해야 한다”, “합당한 처벌을 받게 해야 한다”라며 분노의 말을 보냈다.

한편 알렉산더왕 측은 현재까지 어떠한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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