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알’ 팀이 드디어 밝혀낸 정인이 양부모 입양 ‘진짜 이유’

2021년 1월 25일   박지석 에디터

‘그것이 알고싶다’ 팀이 정인이 양부모가 정인이를 입양한 이유를 밝혀냈다.

지난 23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16개월 입양아 정인이 사망 사건에 대한 후속 방송인 ‘정인아 미안해, 그리고 우리의 분노가 가야 할 길’을 다뤘다.

이날 방송에서 제작진들은 양모의 지인들을 찾아가 양모가 정인이를 입양한 진짜 이유를 밝혀냈다.

제작진들이 찾아간 양모의 한 지인은 “정인이 양모 장 씨는 임신이 싫고 아이가 싫다고 했다. 다만 큰딸에게 같은 성별 동생(자매)을 만들어주고 싶어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다른 지인은 “첫째를 돌보는 걸 본 사람들은 반대했다. 이미 육아 스트레스가 상당했다. 그런데도 어렸을 때부터 자신의 꿈이었다면서 무슨 버킷리스트 채워가듯 말했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전문가들은 “정인이는 입양을 했다는 찬사를 얻기 위한 소모품이었다”라며 “헌신적이고 사회적으로 바람직한 삶을 산다는 걸 보여주고 싶은 욕망이 있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정인이 양부모가 주택청약에서 다자녀 혜택을 받기 위해 입양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지만, 전문가는 “그건 아닌 걸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전문가는 “해당 아파트는 청약 대상이 아니다. 투기 과열 지역이라 대출 규제가 심하다. 채권 최고액을 받았으나 다자녀 혜택은 없었다. 다만 우대금리 0.3%를 받았다. 월 48500원 정도 이익을 보고 있었던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양부모 측 변호인은 “현재 두 사람 모두 부모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라며 “아이를 방치하거나 학대할 의도는 아니었지만, 힘들게 한 건 모두 인정한다”라고 밝혔다.

다만 “아이가 어떻게 다쳤는지 생각나지 않은 부분이 있다”라며 상습아동학대 부분과 살인 혐의에 대해서는 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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