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대 가기 위해 수능 응시했던 34살 유부녀의 놀라운 정체

2021년 1월 25일   김주영 에디터

작년 34살로 꽉 찬 나이에 수능에 도전했던 한 여성이 재조명되고 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수험 관련 커뮤니티에는 34살 나이에 한의대에 가기 위해 수능을 공부하는 전직 아나운서의 사진이 올라왔다.

그는 작년 한의대 입학을 위해 KBS를 퇴사한 김지원 아나운서다.

1988년생으로 올해 35살이 된 김지원 아나운서는 지난해 1월부터 집콕을 하며 수능 공부에 몰두했다.

문과로 한의대에 도전한다고 밝힌 김 아나운서는 거의 모든 공부 시간을 수학에 ‘올인’했다.

대일외고 출신에다가 연세대학교 재학 당시 교환학생으로 미국에서 생활한 적이 있기에 외국어는 따로 공부하지 않아도 됐었다.

아울러 언론 고시를 통과하고 아나운서 시험까지 합격한 경력이 있어 국어 역시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또한 ‘사탐’의 경우에는 아나운서 활동을 오랫동안 하며 쌓인 지식으로 현재로도 성적이 잘 나왔다고.

김 아나운서의 남편은 퇴근 후와 주말에 아내의 공부 방송 채팅방을 관리해주며 아내의 도전을 응원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수학만 잡으면 만점도 가능할듯” “외국어, 국어 마스터된 상태에서 수능 도전이라니” “30대 중반 수능 도전 너무 멋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김지원 아나운서 인스타그램,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