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악마다..’ 추가 공개된 승마선수 협박 카카오톡 내용

2021년 2월 5일   박지석 에디터

국가대표 출신 승마 선수가 헤어진 여성에게 몰래 찍은 사진과 영상을 보내며 협박했다.

4일 보도된 SBS ‘8 뉴스’에 따르면 승마 선수 김씨는 피해 여성 A씨에게 동의 없이 촬영한 영상과 사진을 보내며 협박하다가 고소를 당했다.

김씨는 A씨에게 사진과 영상을 들먹이며 무려 한 달 동안 괴롭히고 A씨가 만나주지 않자 집 앞에 찾아가 경적을 울리며 소란까지 피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된 카톡에서 김씨는 A씨에게 “집으로 간다 지금“, “넌 날 아직도 모르는 거 같다“, “앞에서 차로 빵빵 거릴테니까 나오던지 말던지 해라“, “난 분명히 잘하라고 했다“, “동영상은 보내면 되는 거고?” 등의 메시지를 보내며 협박했다.

최근 A씨로부터 고소를 당한 김씨는 해당 문자와 사진 등을 보낸 것은 인정하면서도 “서로 그냥 장난한 거다. 내가 악한 마음먹었으면 다른 사람한테 보내지 왜 거기에다 보냈겠냐”라며 “A씨를 찾아간 건 죽는다고 하니까 죽지 말라는 뜻이다. ‘너 없으면 안 된다’라는 듯이다”라고 해명했다.

한편 현재까지 알려진 정보에 따르면 현재 경기도의 한 승마장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김씨는 아역배우 출신으로 과거 영화, 드라마 등에 출연했다.

이후 승마 선수로 전직해 아시안게임에 승마 국가대표로 출전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SBS ‘8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