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종 후 너무 힘들다..” 실시간 나오고 있는 백신 후기

2021년 3월 3일   박지석 에디터

경기도 고양시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맞은 환자가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3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후 너무 힘드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 작성자 A씨는 얼마 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받았던 사람으로, 접종 후 몸에서 발생했던 증상을 구체적으로 알려 눈길을 끌었다.

A씨는 “접종 전 설명 받을 때는 인플루엔자 접종할 때 두통이나 열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맞고 잠깐 집에서 자고 일어났더니 인플루엔자 접종 후 부작용 정도가 아니라 죽다 살아난 2년 전, 인생에서 2번째 인플루엔자 걸렸을 때랑 비슷하다”라고 전했다.

A씨는 두통에 몸살까지 몸에 힘이 하나도 없고, 온몸이 쑤신다고 했다.

그는 “연락 온 부서 몇몇 직원들도 같은 증상이던데, 소셜에 검색해봐도 부작용은 고작 100명 초반이라고 나오더라. 밀어붙이는 게 능사가 아닌데 부작용에 대한 확실한 공지나 지침 같은 게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A씨의 글이 올라오자, 많은 누리꾼들은 이와 같은 후기에 불안감을 내비쳤다.

누리꾼들은 “접종 후 며칠 휴가를 줘야 하는 거 아니냐”, “난 5일차에 호전됐다. 힘내라”, “너무 불안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보건당국은 이날 오전 경기도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중증 이상 반응’이 2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는 총 8만 7,428명이며, 이 중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자는 8만 5,904명, 화이자 접종자 1,52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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