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뜬 이태원 클럽 코로나 퍼뜨린 인천 학원강사 사망 소식

2021년 3월 11일   김주영 에디터

이태원 클럽에서 발생한 코로나 사태의 전파자로 꼽혀 사회적 비난을 받았던 인천의 20대 학원강사가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인천 남동구청에 따르면 영종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를 받언 학원강사 A 씨가 극단적 선택으로 세상을 떠났다.

현재 그의 시신은 인천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인천의료원 관계자는 “사망자가 영안실에 안치되었다. 개인적 사항이라 더 이상 알려드릴 수 있는 부분이 없다”고 말했다.

A 씨는 지난해 5월 2일~3일 서울 이태원 킹클럽과 포차 등을 방문해 같은 달 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단순히 확진된 것이 아니라 그는 역학조사 과정에서 직업과 동선을 속여 사회적 비난을 받기도 했다.

당시 A 씨는 학원강사 직업을 숨기고 무직이라고 거짓말을 했고, 동선도 사실과 다르게 전달해 역학조사에 지장을 줬다.

결국 방역당국은 A 씨 휴대전화 GPS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파악했다. 당시 A 씨로 인해 접촉자들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8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혐의로 그는 구속 기소되기도 했다.

한편 경찰은 A 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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