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는 척 내 가슴 만지고..” 어제 터진 지하철 성.추.행 사건 현재 상황

2021년 3월 16일   박지석 에디터

지하철에서 남성 승객에게 성추행당했다는 여성의 글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

지난 15일 오후 한 SNS 계정에는 지하철에서 남성에게 성추행당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이 여성은 사진과 함께 ‘한남’ 등 남성 비하 용어와 욕설을 써가며 크게 분노했다.

여성은 “XX 진짜. 나 방금 겪은 일임. X같다. 조심하세요. 진짜 XX 자는 척하면서 가방으로 가리고 내 가슴 만짐. 아 진짜 한남 XX”라고 글을 남겼다.

여성은 가해자로 지목한 남성 승객 사진을 모자이크 없이 그대로 올렸다.

그러면서 여성은 남성 사진에 대한 자세한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여성은 “(4호선) 인덕원역에서 방금 급하게 내린 한남. 저렇게 손 빼놓고 자는 척하면서 내 가슴 주물렀음. XX XX가 내가 놀라서 벌떡 일어나서 사진 찍으니까 힐끔힐끔 자는 척하면서 쳐다봄. 내가 가까이 다시 앉아서 신고하려고 사진 찍으니까 급하게 깨는 척하더니 지하철에서 내림. XX야 내가 니 꼭 전기톱으로 브라질리언 왁싱 시킨다”라며 분을 표출했다.

해당 글이 알려지자, 일부 누리꾼들은 해당 글의 진위를 의심했다. 누리꾼들은 가해자로 지목된 남성의 얼굴을 모자이크 한 뒤 이 사실을 알렸다.

한편 현재 여성은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여성은 자신의 글이 거짓이라고 주장하는 누리꾼들에게 “무슨 거짓말이냐. 하루종일 이 일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 받고 제가 잘못한 거 같이 느껴져서 글을 지웠다”라며 “이미 신고는 다 넣었고 절차대로 해서 어떻게든 처벌 받게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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