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헤어져주면 600억 준대요” 난리난 이혼 로또 사건

2021년 4월 27일   김주영 에디터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는 일은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일 수도 있다. 하지만 막대한 돈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라면 어떨까?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편이 잠깐 만났던 여자를 잊지 못하겠다고, 헤어져주면 600억을 준다고 한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일반 사람들은 도저히 감을 잡기도 힘든 600억이란 돈.

하지만 이는 실제 있었던 사건이다.

‘아바타’ ‘타이타닉’을 연출한 세계적인 영화 감독 제임스 카메론은 지난 1991년 배우 린다 해밀턴과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린다 해밀턴은 카메론이 연출했던 영화 ‘터미네이터’에서 사라 코너 역할을 맡았던 배우다.

두 사람은 6년 간 교제하다가 카메론이 타이타닉을 작업하던 1997년 소원해지기 시작했고, 급기야 카메론은 타이타닉에 출연했던 배우 수지 에이미스와 사랑에 빠지고 말았다.

연인 린다와 결별 위기까지 갔지만, 어찌어찌 갈등을 극복하고 1997년 카메론 감독과 린다는 7년 동안의 연애 끝에 결혼식을 올렸다.

하지만 두 사람의 결혼은 오래가지 못했다.

카메론이 시간이 지나도 수지를 잊지 못했기 때문이다.

결국 카메론 감독은 결혼 생활 2년 만인 1999년 린다에게 5,0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600억원이라는 돈을 주고 헤어졌고, 이듬해 인 2000년 곧바로 수지 에이미스와 결혼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