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정한테 대놓고 ‘술집 마담’이라고 불렀던 유명인

2021년 4월 30일   박지석 에디터

대배우 윤여정에게 직설적인 발언을 한 여성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9일 방송된 KBS1 시사교양 ‘다큐 인사이트’에서는 윤여정의 인생을 다뤘다.

여기서 노희경 작가는 윤여정과의 첫 만남을 회상하며 윤여정이 “작부 같았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노희경 작가는 “작가로 데뷔 후 (윤여정과) 첫 번째 연속극 때 뵀다. 작부 역할이었다. 술집마담. 더 정확히는 동네 비어홀 마담이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윤여정에게) 전화가 왔다. ‘나 좀 보자’라고. 아직도 기억이 난다. 평창동에 한 호텔에서 만났다. 당황해서 한 번 보자고 했다더라”라고 회상했다.

노희경은 윤여정을 만난 자리에서 “내 눈에는 작부 같다”라고 말했다.

그는 “(윤여정이 맡은 작부는) 새로운 작부였다. 그전에는 천박한 여자거나 시끄러운 동네 아줌마였는데 그런 사람이라고 해서 삶의 지혜가 없고, 통찰력이 없는 게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얼굴을 보면 생각이 보인다. 다양하게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았다. 엄마, 연인, 철학자 같이 인생에 대해 고민하는 등 휘청휘청하면서 삶이 뭔지 사유하고 불안정한 엄마가 윤여정에게 더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노희경 작가는 지난 2013년 SBS 예능 ‘힐링캠프’에서도 윤여정에게 영상 편지로 직설을 날린 적 있다.

당시 그는 “제가 선생님께 노친네, 윤구라고 부른다. 사람들이 선생님보고 못됐다고 하는데 그건 사실이다. 예전에 저보고 ‘글을 왜 그렇게 못 쓰냐. 내가 발로 써도 그거보다 잘 쓰겠다’라고 큰소리치셨죠? 저도 ‘연기를 왜 그렇게 못 하냐’라고 했었는데. 선생님께서 변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독설 멈추지 마세요”라며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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