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왕따 시킨 새X, 취업 못하게 막아도 될까요?”

2021년 4월 30일   김주영 에디터

최근 유명인들의 학폭 미투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일반인들 중에서도 학폭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는 사람이 많다.

얼마 전 한 누리꾼은 학창시절 자신을 따돌렸던 사람을 오랜만에 만나 복수를 꿈꿨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누리꾼 A 씨는 “중학교 때 왕따를 정말 심하게 당했다. 변기물로 세수를 시킨 적도 있다. 옷을 못 입는다는 이유였다”고 말했다.

이어 “고등학교 가서도 제가 다니는 고등학교 애들한테 저 왕따고 수건이라고 소문내서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 진짜 매일 죽고 싶었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현재 24살이라는 A 씨. 그는 얼마 전 페이스북에서 자신을 왕따시켰던 가해자를 발견했고, 그가 대학병원에 취직 준비 중이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A 씨는 “게시글을 보니까 학점이랑 토익이 좋아서 잘하면 대학병원에 취업할 수도 있겠다 싶었다. 우리 아빠가 대학병원 의사고, 엄마가 또 다른 대학병원 간호과장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부모님한테 말하니 병원 인맥만 동원하면 그 사람 입사 못하게 할 수 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엄마, 아빠는 눈치채서 걔 이름 뭐냐고 물어본다. 마음같아서는 취업길 막고 싶은데 그렇게 해도 될지”라고 물었다.

A 씨의 글에 누리꾼들의 의견은 모두 “입사를 못하게 복수해야한다” 쪽으로 몰렸다.

한 누리꾼은 “무조건 해서 본보기를 보여줘야한다”고 말했고, 다른 누리꾼은 “복수를 안하면 그게 문제다”라고 덧붙였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