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민이 내 가슴을..” 또다시 폭로된 AOA 사건 전말

2021년 5월 3일   박지석 에디터

그룹 AOA의 전 멤버 권민아가 또다시 신지민의 괴롭힘을 폭로했다.

2일 새벽 권민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과거 연습생 시절 신지민에게 겪었던 수모를 추가로 폭로했다.

그의 글에 따르면 신지민은 주먹으로 권민아의 가슴을 때렸으며, 이에 권민아는 신경안정제를 먹으며 지내야 했다.

권민아는 “연습생 때 욕설과 함께 주먹으로 가슴을 때렸다. 애초에 랩 파트로 들어왔는데 나중에 보컬로 바껴서 연습을 할 때마다 노래 지적을 하고 덕분에 신경안정제를 먹어야 했다. 너 때문에 원인 모를 발작으로 툭하면 쓰러지고 자궁경부암 이형성증 판정도 받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너희 아버지 돌아가시고 큰맘 먹고 장례식장에 갔다. 너희 아버지만큼은 좋아했으니까. 그날만큼은 너가 나보고 ‘미안해’라고 하더라. 그런데 재계약 직전에 ‘내가 그렇게까지 나쁜X이라고 생각 안 한다’라며 나한테 한 짓을 다 부정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다른 멤버들은 허락 받고 숙소에 다른 사람 데려오고 그랬는데 지민이만 개그맨 절친 언니와 밤에 자주 불러서 놀고, 멤버 욕은 골고루 해대고, 세월이 10년인데 매일 기록이라도 해놓을 걸 그랬다. 진심 어린 사과 한마디면 난 정말 용서할 텐데 나도 너 때문에 내가 아는 극단적인 선택 방법은 다 해봤다. 너 때문에 안 죽은 게 신기하다”라고 덧붙였다.

권민아는 “정말 딱 둘이 만나고 싶다. 사과 죽어도 못 하겠으면 내 말이라도 들어라. 지민아 너 때문에 너무 힘들다. 사람이 너무 망가졌잖아. 그냥 억울한 거 조금은 풀 수 있게 해줘라”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앞서 권민아는 악플러들의 댓글이 계속 이어지자, 지난달 27일 피투성이가 된 방바닥과 손목을 훼손한 사진을 올리며 “왜 더럽나. 또 비위 상하나. 너희 한마디 한마디에 나는 이렇게 푼다. 아 자살쇼? 너네가 나로 살아보길 했나”라고 호소한 바 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권민아 인스타그램, 신지민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