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으로 한순간에 거액의 돈 뺏겼다는 유튜버

2021년 5월 11일   박지석 에디터

중년 유튜버 ‘히피이모’가 자신이 직접 겪은 보이스피싱 피해를 호소했다.

최근 유튜브 ‘히피이모’ 채널에는 ‘카톡이 다시 옴. 너무 무섭네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 히피이모는 최근 보이스피싱을 당해 약 3700만 원을 잃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샀다.

자신은 서울, 딸은 대구에 살고 있다고 밝힌 히피이모는 “통장에서 약 3700만 원 정도가 날라갔다”라고 밝히며 문자 내역을 공개했다.

문자에는 보이스피싱범이 딸을 가장해 히피이모에게 개인 정보를 요구했다.

당시 영상 업로드 중이라 정신이 없었다던 히피이모는 “정말 딸인 줄 알았다. (보이스피싱범이) 핸드폰 안에서 혼자 뭘 막 움직이더라”라며 “확인해보니 돈은 날아가고 문자 내역, 모바일 OTP도 깔끔하게 삭제됐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6명의 명의로 3700만 원 정도를 50차례 출금했다”라며 용산경찰서에 사이버범죄수사팀에 도착해 피해 사실을 알렸다.

경찰서에 간 히피이모는 뒤늦게 계좌를 막았지만, 한발 늦어 돈을 돌려받을 수 없을 것 같다고 보았다.

히피이모는 “당시 너무 정신없이 일해서 방심했다. 열심히 저축하고, 모은건데 이 사건으로 향후 1년 동안 삶의 패턴이 어떻게 바뀔지 모르겠다”라며 “여러분도 조심하라”라고 당부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유튜브 ‘히피이모’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