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건만남’ 형 라비 때문에 빡친 조나단이 4개월 만에 꺼낸 말

2021년 5월 14일   박지석 에디터

조건만남 사기로 수감 중인 ‘콩고 왕자’ 라비의 친동생 조나단이 사과했다.

14일 조나단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형의 범죄 사실과 관련한 자필 사과문을 게시했다.

이번 올라온 사과문은 라비가 수감된 지 4개월 만으로, 많은 누리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조나단은 “2018년 말부터 형이 재학 중이던 학교에서 형의 출석 문제와 몇몇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한국말이 서투신 어머니를 대신하여 여러 번 방문하였고, 문제가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라며 “동생이지만 형에게 졸업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 정신 차리고 학교 생활을 충실하게 임할 것에 대해 권유하고 강하게 타일렀다”라고 말했다.

조나단에 따르면 라비는 방황이 심해지며 고등학교 졸업 이후에는 가족들과의 연락을 끊게 됐다.

가족들은 라비를 찾기 위해 연락을 수소문하다가 경찰서로부터 라비가 구속되었다는 연락을 받았다. 조나단은 경찰서에서 형이 자신이 알고 있지 못했던 사건들까지도 연루되어있음을 알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는 “한국에서 생활하면서 많은 분의 도움을 통해 우리 가족들이 이곳에서 받은 사랑이 얼마나 큰지, 감사한지를 더 많이 느끼고 있다”라며 가족들을 사랑해준 한국인들에게 고맙다는 인사와 함께 사과의 말을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자신이 하는 활동과 콘텐츠 속에서 형을 언급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라비와 그의 가족들은 콩고민주공화국 출신 난민으로, 방송 출연을 통해 유명해지면서 아버지 욤비가 콩고 왕족이라는 이유로 ‘콩고 왕자’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러나 지난 1월 라비가 천안교도소에 수감 중인 사실이 알려지며 누리꾼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라비는 조건만남 사기를 벌이다가 특수강도 미수 등의 혐의로 기소된 뒤 징역 4년 형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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