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번방 운영해 검거됐다는 스님이 저질렀던 끔찍한 일

2021년 5월 24일   박지석 에디터

N번방을 운영해 검거된 스님의 신상이 커뮤니티 상에 퍼지고 있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N번방 운영으로 검거된 스님’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지난해 12월 징역 6년형을 선고 받은 N번방 운영 스님의 신상이 담겨 있어 누리꾼들을 분노케 했다.

1989년생으로 올해 33살인 이 스님은 ‘흑악관’이라는 불법성인사이트를 만들어 N번방을 포함한 추천건의 불법 음란물을 유포했다.

지난해 경찰 조사 결과 불교의 ‘무소유 정신’이라며 회원들에게 해당 음란 영상을 무료로 공유했다.

이 스님이 만든 사이트 ‘흑악관’은 헌법까지 새겨진 절차(?)있는 사이트였다.

제1조 1항에는 ‘모든 성인은 성인물을 자유롭게 볼 권리가 있다’라고 명시돼 있으며, 2항에는 ‘모든 자료는 자유롭게 공개 공유하여야 한다. (재배포 금지? 그런 거 없다’라고 적혀 있었다.

또 조항에 나와있는 말에 따르면, 회원가입은 필요 없으며 음란물을 접하는데 있어 각종 갑질이 없다.

그리고 이 사이트는 오로지 사비로만 운영된다. 그래야 욕심 없이 ‘오래 간다’라는 게 그 이유다.

해당 내용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크게 분노했다.

이들은 “제발 죽어라”, “저런 놈도 스님이라고”, “윤회사상에 따라서 다음 생에 그리고 그 다음생까지 내내 고통받으시길”, “너무 역겹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 스님은 지난해 열린 재판 최후진술에서 “그야말로 유구무언”이라며 “피해자와 가족분들께 죄송하다. 종교인으로서 본분을 망각했다. 더 엄격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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