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 상태에서 소생한 손흥민 동료 에릭센 현재 상태

2021년 6월 14일   김주영 에디터

유로2020 덴마크 대표팀에 소속돼 첫 경기를 치렀던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경기 도중 심정지로 쓰러졌다.

에릭센은 지난 13일 덴마크 코펜하겐의 덴마크 코펜하겐의 파르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덴마크와 핀란드의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전반 42분께 그라운드에 갑자기 쓰러진 뒤 의식을 잃었다.

덴마크 대표팀 팀닥터는 “에릭센은 사망 상태였다. 심정지였고 우리는 심장소생술을 실시해 그를 살렸다”고 밝혔다.

다행히 발빠른 응급 대처 덕분에 에릭센은 바로 의식을 되찾았다.

여전히 선수 생활이 지속 가능한지 불투명한 상태지만 현재 그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으며 안정을 되찾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의 소식에 축구계는 입을 모아 그의 쾌유를 바랐다.

토트넘에서 에릭센과 함께 뛰었던 손흥민 역시 레바논 전에 골을 넣은 후 “크리스티안, 힘을 내. 사랑한다”고 세레모니를 하기도 했다.

한편 영국 인디펜던트는 이날 런던의 세인트조지대 스포츠심장학 교수인 산제이 샤르마 교수의 발언을 인용해 에릭센의 선수 복귀가 힘들 것으로 예상했다고 보도했다.

샤르마 교수는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에릭센이 경기에서 뛰도록 허락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가 다시 축구를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비록 몇 분이었지만 그는 오늘 죽었다”라며 “의료 전문가들이 그를 다시 죽게 만들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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