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레전드’라고 불리는 1박2일 스태프 전원 야외취침 사건

2021년 6월 15일   박지석 에디터

대한민국 예능계의 큰 획을 긋고 있는 나영석 PD의 ‘레전드 예능’으로 여전히 ‘1박 2일’이 꼽히고 있다.

최근 유튜브 채널 ‘KBS Entertain: 깔깔티비’에는 ‘[1박2일 시즌1 레전드 #5] 전스탭 야외취침이라는 사상 초유의 사건! 다시는 볼 수 없을 그 처절하고 웃픈 현장으로 고고고~’라는 제목의 영상이 많은 누리꾼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해당 영상은 지난 2009년 9월 27일 방영된 KBS ‘1박 2일’ 방송분으로, 이날 강호동, 김C, 이수근, 은지원, MC몽, 이승기는 스태프 약 80여 명과 야외취침 대결을 했다.

당시 폭우가 쏟아지는 날이었기 때문에 두 팀은 야외취침을 피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경기에 임했다.

첫 번째 경기였던 탁구 복식 경기에서 연기자 팀은 역전패를 당했다. 그러나 이후 족구 경기에서는 ‘에이스’ 이수근을 선두로 승리를 거뒀으며, 마지막 경기인 단체 줄넘기에서는 멤버들 특유의 단합심을 보여 승리로 이끌었다.

이후 비가 오는 상황에서 약 80여 명이나 되는 스태프들은 천막을 치고 야외취침을 하는 진풍경을 보여줬다.

작가들은 미리 예약해놨던 모텔 등의 숙박 시설을 유선상으로 취소했으며, 절망적인 모습을 보였다.

특히 나영석 PD는 스태프들에게 “살 방도는 각자 강구해라”라고 말하며 혼이 빠진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해당 영상은 현재 조회수 약 1400만 회 이상을 기록하며 여전히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누리꾼들은 “이때 정말 재밌었다”, “스태프들도 다 웃고 있는 거 보니 현장 분위기가 정말 좋았나보다”, “서로에게 다 추억이 됐을 것 같다”, “더 이상 안 나오는 레전드 예능일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유튜브 ‘KBS Entertain: 깔깔티비’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