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꿇고 오열..’ 옥주현 뮤지컬 후 관객들 앞에서 대역죄인 된 이유

2021년 6월 18일   박지석 에디터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뮤지컬 티켓값을 전액 환줄해주겠다고 밝혔다.

18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7일 옥주현은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진행된 뮤지컬 ‘위키드’ 공연에서 목 이상 증상으로 인해 주인공 엘파바 역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이날 공연히 끝난 후 옥주현은 환불 약속과 함께 관객들 앞에서 오열했다.

옥주현은 “목에 이상이 생겨 공연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다”라며 “사비로 전액 환불을 약속드린다”라고 말했다.

완벽하게 소화해내지 못한 것에 대해 자책한 모습을 보인 것이다.

실제로 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해당 공연을 관람했던 한 누리꾼의 후기가 공개되기도 했다.

해당 누리꾼은 옥주현이 공연 초반에는 노래와 연기를 모두 완벽히 소화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공연 중반부터 컨디션이 급격하게 나빠졌다고 했다.

그는 “굿디드가 정말 기대되는 찰나에 치스테리 풀어줄 때 알파바(옥주현)가 소리 지르는 신에서 옥주현답지 않게 갈라지는 소리가 났다”라고 말했다.

이어 “애즈롱 끝난 후부터 목소리가 정말 심각하게 갈라지고 캣파이트신 때 아예목소리가 정말 노파 목소리였다. 목이 안 나오는 상태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옥주현을 보니 그냥 눈물만 주르륵”이라고 전했다.

해당 사실이 밝혀지자, 누리꾼들은 옥주현에게 응원의 말을 보냈다.

이들은 “옥주현 정도로 목 관리 철저하게 하는 배우가 없는데 안타깝다”, “본인은 얼마나 속상했을까”, “힘냈으면 한다”, “너무 슬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옥주현은 오는 19일 낮 2시 공연에도 캐스팅 라인업에 오른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옥주현 소속사 측은 상황 정리 후 입장을 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옥주현 인스타그램,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