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 가장 ‘핫한’ 주제는 다름아닌 사람들의 불륜 사건이다.
국민은행부터 시작해 삼성전자, 부산 리조트까지 불륜 사건과 당사자들의 신상이 퍼지면서 엄청난 파장을 낳고 있다.
이 가운데 한 여성이 쓴 글 역시 함께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여성은 상간녀의 결혼식에 직접 찾아가 축의금에 USB를 넣어 건넸다고 한다.
글을 쓴 여성 A 씨의 주장에 따르면 그의 남편이 상간녀를 만나며 A 씨와 자녀들의 인생이 파탄이 났다.
A 씨는 “그 놈이 재혼한다는 소문이 들려온다. 결혼할 여자한테 안 보내고 그 집 어르신들한테 보낼 것이다. 바람만 핀 거 아니고 안마와 성매매 증거까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간녀가 재혼하길 기다리고 있다. 상대 어른들은 모를테니 상간녀 소송 판결문을 어르신들한테 보내겠다”고 밝혔다.
A 씨는 남편의 바람을 알아챈 후 긴 호흡으로 증거를 수집했다. 남편과 상간녀가 주고 받은 카카오톡 대화와 통화 내역, 블랙박스 영상을 꼼꼼히 모아 남편 몰래 상간녀 소송을 진행했다.
그는 “남편과는 절대 이혼 안하겠다고 하고 상간녀만 공략했다”고 말했다.
A 씨는 “법이 허용하는 한도 내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내용증명을 보냈다. 상간녀 주소지가 본가로 되어있고, 부모님 명의의 오피스텔에 거주하고 있는 걸 확인했다. 그 집에까지 내용증명 보냈다”고 말했다.
이어 “민사를 걸면 통장 가압류, 부동산 가압류가 가능하다. 민사를 걸고 통장 가압류를 걸어둔 상태였다. 1년 4개월 만에 승소해서 월급 가압류를 걸고 내용증명을 또 보냈다. 결국 여자는 회사에서 짤리고 퇴직금도 가압류 됐다”고 덧붙였다.
결국 남편과 상간녀는 이 일로 다툰 후 헤어졌고, 남편은 시댁에 가서 생활하기 시작했다.
남편과 1년 간 별거하던 A 씨는 우연히 SNS에서 상간녀가 임신해 결혼한다는 소식을 접했다.
결혼식 날짜와 식장 위치까지 알아낸 A 씨는 판결문과 남편과 나눈 카톡 대화, 블랙박스 영상을 USB에 담아 사돈될 어른들한테 건넸다.
그러면서 남편 이름으로 축의금 5만원을 넣어 축의금통에 넣어두고 자리를 빠져나왔다.
결국 상간녀는 당일 결혼식만 한 채 곧바로 결혼 생활을 청산해야했다.
이 사실을 안 남편이 A 씨에게 노발대발 화를 내자 A 씨는 “너가 다 망친 것이다. 너는 나, 저 여자, 저 여자와 결혼할 남자의 인생을 망쳤다. 너가 그런 거니까 앞으로 바람필 때 늘 생각해라”라고 말한 뒤 이혼서류에 도장을 찍었다.
A 씨의 소식에 누리꾼들은 “역대 가장 사이다인 상간녀썰” “진짜 잘하셨다” “불륜 대처 교과서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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