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홍철아 장가가자’ 뒤늦게 알려진 실제 결말

2021년 6월 23일   김주영 에디터

무한도전 ‘쇠퇴기’의 시작점이라고 불리는 특집으로 많은 사람들은 ‘홍철아 장가가자’ 편을 꼽는다.

무한도전이 일부 극성 누리꾼들의 반발에 휘둘려 특집을 제대로 방영하지 못해 이후 본인들이 진짜 하고 싶은 소재를 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특집이다.

2014년 1회 만에 무산된 홍철아 장가가자는 무한도전 멤버 중 유일하게 솔로인 노홍철을 위해 멤버들이 직접 소개팅녀를 찾는 모습을 그렸다.

길거리에서 만난 여성들과 지인, 방송국 관계자들 등 노홍철과 소개팅을 하겠다는 여성들을 찾았던 특집. 하지만 방영 1회만에 일부 여성들의 반발을 사며 사과 방송 후 나머지 방영을 취소했다.

무한도전 관계자들만 알고 있던 이 특집의 결말이 뒤늦게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과거 노홍철은 ‘홍철아 장가가자’의 결말과 관련해 “실제 소개팅을 5명과 했다”고 밝혔다.

그는 “소개팅녀 5명을 만나 40분씩 이야기를 했다. 그 중 한 분의 여성과 연락을 몇 번 주고 받았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그 분은 비연예인이었다. 개인적 상황을 말씀드리면 젊은 남녀가 만나다보니 한 번 만난 것이 상견례를 했다는 식으로 와전되더라”라고 말하며 “그 분도 저도 만남이 부담스러웠고, 제가 누를 끼칠 수 있다고 판단해 이후 연락을 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MBC 무한도전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