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전광판 털었던 중학생의 정체가 밝혀졌습니다”

2021년 6월 24일

조선일보의 ‘전광판’을 해킹했던 중학생이 직접 모습을 드러냈다.

조선일보 전광판 털었던 중학생의 정체가 밝혀졌습니다

23일 유튜브 채널 ‘진용진’에는 ‘이 중학생은 어떻게 됐을까?’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는 지난 2019년 12월 부산 진구 서면 교차로 건물 옥상에 설치된 조선일보 디지털 전광판을 해킹한 10대 중학생이 주인공으로 등장했다.

조선일보 전광판 털었던 중학생의 정체가 밝혀졌습니다

영상에서 진용진은 중학생과 직접 만남에 성공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학생의 이름은 ‘김도훈’ 이었으며 딱 보아도 앳되고 귀여운 모습을 하고 있었다.

김도훈 군은 “‘페이스북 페이지 싱글벙글 전광판 턴 중학생’을 운영하고 있는 김도훈”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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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용진은 “어쩌다가 그걸 (전광판 해킹) 하시게 된 건지”라고 질문했다.

이에 도훈 군은 “제가 카카오톡 오픈 채팅을 몇 개 한다. 거기서 만난 부산 사는 친구가 있다. 그 친구가 (당시에) 버스를 타고 지나가다가 전광판에 원격제어 할 수 있는 코드가 노출이 돼서 그걸 오픈 채팅방에 올렸다”라며 “그걸 실제로 될 지 안 될지 너무 궁금해 한번 들어가 봤다가 그렇게 됐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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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용진은 “얘기를 들어보니 전문적인 해킹을 배운 게 아니라,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팀뷰어’ 원격 조정 프로그램을 사용했더라”라고 설명했다.

‘팀뷰어’란 아이디와 비밀번호만 알아내면 다른 컴퓨터로 또 다른 컴퓨터를 원격 조정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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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사건 당일 실수로 전광판에 팀뷰어 아이디, 비밀번호가 노출됐다. 그걸 이 중학생의 부산에 사는 한 친구가 사진을 찍어서 전송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도훈 군은 “제가 털었을 때가 촉법소년이어서 소년원은 안 들어갔다”라며 “보호처분을 받았다. 보호자하고 서류 같은 것을 작성해서 1개월마다 한 번씩 6개월을 법원에 제출해야 한다. 2호는 수강명령이라고, 학교 수업을 안 듣고 어디가서 21시간 동안 수업을 들어야 한다고 하더라”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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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꿈은 무엇이냐”라는 진용진의 질문에 김도훈 군은 “꿈은 IT 관련된 프로그래머, 아니면 IT 블로거 이런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라고 답했다.

또 “앞으로 다시는 그러지 않을 것”이라고 답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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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유튜브 ‘진용진’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