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서히 잊혀져가던 이다영, 이재영 남매 충격적인 요즘 근황

2021년 6월 25일   김주영 에디터

학교 폭력 논란에 휘말리며 팀을 떠났던 배구선수 이다영, 이재영 자매의 근황이 공개돼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김여일 흥국생명 단장은 22일 한국배구연맹(KOVO)서 열린 이사회에 참석해 이재영, 이다영을 오는 30일까지 선수로 등록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다영의 해외 이적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둘은 2020-21시즌 막판 중학교 재학시절 학교 폭력 가해자로 지목되면서 흥국생명으로부터 ‘무기한 출전 정지’의 징계를 받았다. 시즌 중에 둘은 팀을 떠났고 현재도 마찬가지다.

오는 6월30일 연맹의 선수 등록 마감일을 두고 이재영, 이다영의 복귀 여부는 배구계에 큰 관심이었다.

만약 둘을 30일까지 선수로 등록시키지 않을 경우 자유계약선수 신분으로 풀리기 때문에 흥국생명이 일단은 등록을 시킬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흥국생명은 그 동안 특별한 이야기 할 수 있는 부분이 없다고 이야기 했지만, 구단 수뇌부가 직접 이사회에서 둘을 등록시킬 것이란 사실을 공개하며 사실상 복귀 수순을 선언했다.

코트 복귀는 확실시 되지만 당장 같은 팀에서 뛰는 모습을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일단 이다영은 해외 리그 이적을, 이재영은 V리그 복귀를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

흥국생명은 국내 한 에이전트와 함께 이다영의 해외 이적을 물색했고, 터키 에이전시 잔(CAAN)을 통해 그리스 구단 PAOK 테살로니카와 계약을 맺었다. 요컨대 이다영 해외 이적도 구단이 직접 추진한 셈이다.

이다영의 해외 이적은 터키 에이전시가 직접 홈페이지에 선수 등록을 하면서 국내에 알려졌는데, 현재 관련 내용은 삭제됐다.

김 단장은 22일 이사회에서도 “구단이 (선수를 해외로)보내겠다는 것을 왜 대한배구협회가 국제이적동의서(ITC) 발급을 못하게 하는 것이냐”고 불만을 나타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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