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개념 기자에게 대놓고 ‘손가락 욕’ 날렸던 남자 연예인

2021년 6월 25일   박지석 에디터

배우 김민준이 과거 기자들에게 ‘손가락 욕’을 날려 구설수에 휘말렸다.

지난 2014년 6월 김민준은 개인스케줄을 소화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그런데 이날 김민준은 공항에 과하게 포진된 취재진들과 팬들을 향해 손가락 욕과 불쾌감을 드러나며 욕설을 해 논란을 낳았다.

사건의 전말은 이러하다.

이날 인천공항엔 중국 광저우에서 열리는 ‘2014 스타 위드 케이팝 라이브 인 광저우’ 콘서트에 참석하기 위해 슈퍼주니어, 2PM, 빅스 등 국내 대형 아이돌이 출국을 앞두고 있었으며 배우 이민호의 중국 화보 촬영, 엑소 중국 출국, 지드래곤의 파리 출국, 더불어 SBS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일본 촬영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른 조인성의 입국 일정까지 그야말로 핫한 톱스타들이 총출동하는 날이었다.

이때 김민준은 개인 스케줄을 소화하고자 공항을 찾았고, 이를 알아본 타 팬들은 김민준을 알아보고 반가워했다.

취재진 역시 취재 본능이 발휘돼 걸어오는 그를 찍었는데, 김민준은 “찍지마 XX”라고 욕설을 내뱉었다.

이에 현장에 있던 한 기자는 “왜 욕을 하시냐. 말로 하셔도 안 찍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김민준은 위협을 가하며 다가왔다. 기자들은 물론 팬들까지 크게 당황한 상황이었다.

해당 장면이 논란이 되자, 김민준의 소속사 벨액터스 엔터테인먼트는 “김민준은 금일 오전 개인 일정으로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려던 상황이었다. 촬영에 무방비한 상태였고 원치 않던 취재였다 하더라도 공인으로서 변명할 여지없이 적절치 못한 모습을 보여드렸다”라며 “신중치 못한 행동으로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라고 사과했다.

이후 김민준은 tvN 예능 프로그램 ‘SSL’에 출연해 ‘손가락 욕’ 사건을 스스로 패러디했다.

그는 “난 연예인이기 때문에 상관없지만 지인은 보호받아야한다고 생각해 화가 났다”라며 “어쨌거나 정말 잘못했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 다시 한 번 그런 일이나 비슷한 상황이 놓이면 훨씬 더 매너있게 대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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