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떠나라” 실시간 포르투갈 현지 팬들 호날두한테 빡친 이유

2021년 6월 28일   김주영 에디터

세계 축구의 2인자이자 한국에서는 ‘날강두’라는 별명이 붙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그는 여전히 포르투갈 국민들에게는 역대 최고의 선수로 추앙받는다.

하지만 오늘 포르투갈 현지 팬들조차 그를 ‘손절’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8일 새벽 4시에 킥오프한 유로 2020 벨기에와 포르투갈의 16강전에서 나온 한 장면 때문이다.

이날 경기는 전반 41분 벨기에의 토르강 아자르의 결승골로 벨기에의 1-0 승리로 끝났다.

호날두를 필두로 한 포르투갈의 공격진은 동점골을 넣기 위해 분투했지만 결국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경기가 끝난 직후 승리한 선수들은 위로를, 패배한 선수들은 축하를 보내는 장면이 포착됐다.

그러나 호날두는 매우 감정적으로 행동했다.

경기가 끝난 직후 차고 있던 주장 완장을 내동댕이쳤을 뿐만 아니라 경기장을 빠져나갈 때 주장 완장을 발로 있는 힘껏 차는 모습까지 포착됐다.

이 장면을 본 포르투갈 팬들은 분노할 수밖에 없었다. 호날두가 국가대표 완장을 무시했으며, 프로답지 못한 행동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심지어 일부 팬들은 그의 SNS에 찾아가 “이럴 거면 차라리 국가를 떠나라” “당신은 국가의 주장이 아니다”라는 댓글을 달고 있다.

한편 포르투갈을 이긴 벨기에는 8강전에서 이탈리아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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