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서울에서 변이 바이러스 대량 검출

2021년 6월 28일   김주영 에디터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27일 하루 서울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85명으로 최종 집계됐다고 서울시가 28일 밝혔다.

전날(26일) 242명보다 57명 적고, 지난주 같은 요일(20일) 134명보다 51명 많다.

서울의 일일 확진자 수는 이달 5일부터 21일까지 주중에는 200명대 초반에서, 검사 건수가 줄어드는 주말이나 공휴일 다음 날은 100명대에서 오르내렸으나, 22일부터 급증해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인다.

22∼26일 236→252→269→263→242명으로 닷새 연속 200명대를 이어갔고, 27일 185명은 일요일 확진자 수로는 지난달 16일(195명) 이후 6주 만에 가장 많은 기록이다.

하루 검사 인원은 지난주 목요일인 24일 3만1천992명에서 다음날 3만6천550명으로 급증했다가 26일(토) 2만4천214명, 27일(일) 1만7천228명으로 줄었다. 최근 보름간(13∼27일) 하루 평균 검사 인원은 2만7천861명, 평균 확진율은 0.7% 수준이다.

지난주(20∼26일)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218.1명으로, 그 전 주간(13∼19일) 173.9명보다 44.2명 늘었다.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이달 첫째 주 201.7명에서 2주 연속 감소했다가 지난주부터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난주에는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 비율도 38.5%로, 그 전 주간(36.6%)보다

신규 확진자는 국내 감염이 179명, 해외 유입이 6명이다.

서초구 학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전날 4명 포함 누적 12명(타 시도 1명 포함)이 확진됐다. 노원구 아동복지시설과 광진구 지인모임·음식점, 은평구 종교시설 관련으로 2명씩 늘었고, 마포구·강남구 음식점 관련 확진자가 1명 추가됐다.

이밖에 기타 집단감염 11명, 개별 확진자 접촉 감염 86명,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 72명이다.

최근 1주간 집단감염 유형은 직장이 56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카페·음식점(41명), 가족·지인모임(21명), 복지시설(21명), 교육시설(14명), 실내체육시설(12명), 종교시설(11명) 등 순이었다.

전파력이 더 강한 것으로 알려진 인도발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가 서울에서 확인된 사례는 현재까지 총 20건이다. 이중 해외 유입이 11건, 국내 발생은 9건이다.

28일 0시 기준 서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4만9천407명이다. 현재 2천808명이 격리 치료 중이고, 4만6천86명은 완치 판정을 받아 격리에서 해제됐다. 서울의 코로나19 사망자는 24시간 동안 1명 추가돼 누적 513명이 됐다.

서울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은 누적 인원은 1차 282만5천862명, 2차 86만5천395명이다. 서울 전체 인구(약 960만명) 대비 각각 29.4%, 9%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