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수도권 사람들 기겁하게 한 충격의 재난문자 내용

2021년 6월 30일   김주영 에디터

지난 29일 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시민들을 공포에 떨게 한 재난문자가 도착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29일 안전안내문자를 발송하고 “6월 16~28일 서울 마포구 홍대 라밤바·젠바·도깨비 클럽·FF클럽·어썸·서울펍·코너펍·마콘도bar 방문자는 보건소에서 코로나 검사를 받을 것”을 안내했다.

마포구 관계자는 “중대본이 밝힌 8개 펍은 모두 확진자가 다녀갔거나, 확진자가 발생한 곳”이라며 “수기명부 작성 및 QR코드 체크가 부실했다고 판단해 안전문자를 발송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라밤바’라는 곳이 원어민 강사 등 확진자 4명이 발생한 곳으로, 마포구는 해당 바를 중심으로 코로나 확진자가 확산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경기도 등의 발표를 종합하면 홍대에서 모인 원어민 강사모임에서 시작된 코로나19 감염은 경기 성남, 부천, 고양, 의정부, 인천지역 영어학원 등 여섯 곳으로 확산됐다.

누적감염자는 원어민 강사의 가족, 지인 등을 포함해 29일 기준 162명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해당 지역 어학원에서 근무하는 원어민 강사 6명이 지난 19일 서울 홍대 앞 주점에서 모임을 하는 과정에서 코로나19가 전파된 것으로 보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연합뉴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