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징역형 확정에 재조명 중인 과거 라디오스타 의미심장 발언

2021년 7월 2일   박지석 에디터

승리가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 받은 가운데, 과거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019년 3월 승리는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놨다.

이날 승리는 연예계 생활을 오래하게 되면서 자신이 시건방해졌다는 이야기를 털어놨다.

승리는 “처음 데뷔하면 모든 게 다 신기하다. 매니저가 화내도 좋다. 연예인만 봐도 ‘대박’, 카메라가 왜 이렇게 많지 ‘대박’, MBC가 보이면 심쿵한다. 공중파이지 않느냐”라며 “그런데 그 모든 것들이 3년을 못 간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게 인기를 맛본 뒤 초심을 잃고 건방짐이 생기면 주변에 사람이 떠난다. 그러다 보니 주변에 사람이 없어지더라. 매니저, 스타일리스트가 점점 바뀌고 사람들이 힘들어한다는 이야기를 듣고서야 정신이 바짝 들었다”라고 밝혔다.

승리는 “7년 차에는 사건사고가 터진다. 눈만 뜨면 포털사이트 메인이다. 자다가도 생기고 운전하다가도 생긴다”라며 “사건사고에 자아성찰을 하는 시간이 생긴다. 내가 가수를 계속할 수 있을까, 우리 팀이 유지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이런 생각이 들면 다른 옵션을 생각하게 된다. 사업에 손대게 된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내용이 재조명되자, 누리꾼들은 “자신의 미래를 예측한 셈이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또한 “이걸 본 저 후배들은 정말 어이없겠다”, “결국은 사람은 안 변한다는 소리를 자기 입으로 한 거다. 본인에 대해 굉장히 잘 알고 있다” 등의 반응도 올라오고 있다.

승리는 지난 2019년 2월 불거진 강남 클럽 ‘버닝썬’ 사태의 핵심 인물로 지목돼 1년 가까이 경찰, 검찰 조사를 받고 2020년 1월 불구속 기소됐다.

이후 26일인 오늘,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 받았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MBC ‘라디오스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