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의 벗겨져 숨진 대구 여성 2명 오늘자 충격적인 수사 발표

2021년 7월 2일   김주영 에디터

대구의 중구 포정동의 고층 오피스텔 건물 인근 공터에서 숨진 채 발견된 여성 2명은 SNS를 통해 만나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2일 대구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5시2분쯤 중구 포정동의 고층 오피스텔 건물 인근 공터에서 20대 초반으로 추정되는 여성 2명이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 조사 결과 숨진 이는 A양(18)과 B양(19)으로 오피스텔 옥상에서 건물 옆 공터로 떨어진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여성 1명이 하의가 벗겨진 상태로 발견돼 일각에서는 타살이나 범죄 연루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경찰은 현재까지도 추락에 의한 사망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 감식과 CCTV 분석 등을 통해 수사한 결과 변사자 모두 건물 옥상에서 떨어져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옥상으로 올라갈 당시 A양과 B양 모두 상하의를 모두 착용하고 있었다. 그 중 속옷을 입지 않은 1명이 추락 과정에서 헐렁한 7부 바지가 벗겨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현재까지 타살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보고 주변인 등을 상대로 두 사람의 관계와 SNS를 통해 만난 경위 등을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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