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거주자 조X순..’ 실시간 난리 난 아파트 청약 당첨자 명단

2021년 7월 7일   박지석 에디터

아동성범죄자 조두순이 파주 운정신도시의 한 아파트 청약에 당첨됐다는 소문이 퍼졌다.

5일 부동산 온라인 커뮤니티 등엔 파주 운정신도시의 한 아파트 청약 당첨자 명단이 올라왔다.

그런데 이 명단에는 ‘안산시’ 거주자인 ‘조*순’이라는 이름이 기재된 이미지가 담겨 있어 “파주에 조두순이 이사 오느냐”라는 논란이 퍼졌다.

특히 공개된 명단 속 당첨자 정보가 조두순의 나이와 같은 1952년생인데다, 현재 거주지역이 조두순이 살고 있는 경기도 안산으로 기재돼 논란이 더욱 커졌다.

하지만 이 일은 생년과 이름 일부가 같은 당첨자가 나타나 벌어진 해프닝으로 결론났다.

분양 관계자는 “기관추첨 당첨 확정자가 조두순이 아니냐는 예비 청약자들의 문의전화가 빗발치면서 업무가 마비될 정도였으나, 확인 결과 안산에 거주하는 다른 일반인 분이었다”라고 밝혔다.

또한 해당 아파트 모집 요강에 명시된 기관추천 특별공급의 자격요건은 ‘이주대책 대상자 또는 철거민’, ‘장애인’, ‘국가유공자’, ‘장기복무제대군인’, ‘중소기업 근로자’, ’10년 이상 장기복무군인’ 등이며 해당 기관의 추천을 받아야 한다.

조두순은 해당 요건에 충족되는 게 없다고 밝혀졌다.

한편 조두순은 2008년 경기 안산시 단원구에서 만 8세 초등생을 성폭행하고 중상을 입힌 혐의로 징역 12년을 선고받아 복역한 뒤 지난해 12월 출소했다.

현재 조두순은 법무부의 보호관찰을 받으며 안산시에서 거주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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