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서정이 5년 전 “체조 안 하겠다” 오열하자 여홍철이 실제 보였던 반응

2021년 8월 3일   SNS이슈팀 에디터

지난 1일 도쿄 아리아케 체조 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기계체조 뜀틀 결선에서 여서정이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앞서 여서정은 체조선수였던 여홍철의 딸로 알려져 많은 주목을 받았다.

여서정의 메달 획득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역시 피는 못 속인다” “대단한 집안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여서정도 한때 체조를 그만두고 싶었던 적이 있다고.

과거 여서정은 아버지 여홍철과 MBC ‘세바퀴’에 출연해 체조 인생에 대해 돌아본 바 있다.

당시 11살이었던 여서정은 여홍철에게 “내가 체조를 그만두면 후회할 것이냐”고 물었다.

이에 여홍철은 “후회 없다”고 대답했고, MC들은 여서정에게 이러한 질문을 한 이유를 물었다.

요새 많이 힘드냐는 MC들의 질문에 여서정은 “너무 힘들어서 그만두려고 할머니한테도 말했는데 엄마, 아빠한테는 말 못했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여홍철은 여서정을 안아주며 위로해주었고 촬영장은 눈물 바다가 되었다.

여홍철은 “훈련과정을 잘 알기에 딸이 정말 못 하겠다고 하면 그 뜻에 따를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누리꾼들은 “저기서 아빠가 ‘안 그만뒀으면 좋겠다’라고 말했으면 이번에 메달 못 땄을 것 같다” “그치, 그럼 말 못하지. 여홍철도 아마 알고 있었을 거야. 본인이 선수하면서도 그 고비를 넘겨왔을테니까. 부녀가 이겨낸 시간의 깊이를 가늠조차 못 하겠네” 라고 반응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연합뉴스, MBC 방송 ‘세바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