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유명 래퍼가 여자 모델 몰래 찍은 사건 발생

2021년 8월 5일   김주영 에디터

현재 활발히 활동 중인 남성 래퍼가 여자 모델을 불법 촬영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최근 래퍼 A 씨는 뮤직비디오 촬영 중 여성 모델들이 사용하는 탈의실 공간에 몰래 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A 씨는 최근 엠넷 쇼미더머니 10에 출연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퍼 A(34)씨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별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입건돼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해 6월 제주도의 B리조트에서 뮤직비디오를 찍다가 20대 초반 여성 모델 2명이 사용하던 탈의 공간에 촬영에 쓰이던 소형 카메라를 ‘몰래’ 설치한 혐의를 받는다. 사건 당시 A씨는 한 보안업체 소속 청원경찰로 재직 중이었으며 올해 7월까지 은행 등지에서 근무한 것으로 파악됐다.

영상에는 A씨가 거울 앞에서 카메라를 확인한 뒤 여성 모델을 앞에 세워 둔 채 대화하는 모습이 담겼다. 전체 촬영 분량은 1시간 30분 정도로 피해자들이 옷을 갈아입는 모습 등이 포함된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인 모델 C씨는 “모델들이 옷을 갈아입을 때 (카메라가 설치됐던) 공간을 이용했고 샤워실도 옆에 있어 탈의실(용도)로 사용했다”고 밝혔다.

뮤직비디오의 촬영과 편집, 연출 등을 맡았던 영상 제작자는 문제의 영상을 확인하고 A씨를 지난 2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별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폭행 및 협박, 모욕죄로 서울 강북경찰서에 고소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