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겅질겅 껌 씹는 강백호에 빡친 박찬호가 해설 중 해버린 말

2021년 8월 9일   박지석 에디터

박찬호가 동메달 결정전 중계 중 야구 대표팀을 향해 일침을 날렸다.

7일 한국 야구 대표팀은 2020 도쿄올림픽 동메달 결정전에서 도미니카 공화국에 6-10 역전패를 당하며 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이날 카메라는 벤치에 있는 한국 선수들을 향했고, 그중 강백호의 모습이 시선을 끌었다. 강백호는 더그아웃에 몸을 기댄 채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껌을 씹고 있었다.

경기를 중계하던 선배 박찬호는 해당 장면을 보고 쓴 소리를 날렸다.

그는 “강백호의 저런 모습이 보였는데 (저런 행동은) 안 된다. 우리 덕아웃에서 계속 화이팅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 “비록 질지언정 우리가 보여줘선 안 되는 모습을 보여줘선 안 된다”라며 “계속 미친 듯이 화이팅 해야 한다. 끝까지 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후 해당 장면은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퍼졌으며, 누리꾼들은 강백호에게 비난의 말을 보냈다.

이들은 “박찬호가 저럴 정도면 진짜 화난 거다”, “박찬호 입장에서는 얼마나 답답할까”, “질땐 지더라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줬으면”, “이번 야구 대표팀 진짜 실망스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경기는 8회초 마운드가 무너지며 5점을 내줬다.

결국 한국은 도미니카공화국에 6-10으로 패배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연합뉴스, KBS ‘2020 도쿄올림픽’ 중계화면 캡처,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