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삭발하고 광고 찍어 남자한테 차였다는 유명 여배우

2021년 8월 11일   SNS이슈팀 에디터

배우 명세빈이 과거 삭발했던 사실을 이야기했다.

10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명세빈이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과거 연애사를 언급했다.

이날 정형돈은 “삭발한 적 있었냐”라며 물었고, 이에 제작진은 과거 명세빈이 삭발을 한 상태로 촬영한 CF를 공개했다.

명세빈은 “제가 신승훈 씨 뮤직비디오를 찍고 잡지 모델 활동을 했었다. 잡지 모델을 하는데 그 모델 사진을 보고 에이전시에서 전화가 왔다. 삭발인데 비구니 역할이었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어린 나이에 순수한 마음으로 내가 크리스천인데 스님 역할을 하긴 그렇다 싶어서 거절했다. 또 (에이전시에서) 전화가 왔더라. ‘신기한 일인데 이번에도 머리를 밀어야 하는데 괜찮냐’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명세빈은 “이건 이야기가 좋았다. 미국에서 한 친구가 백혈병에 걸려서 다 머리를 밀어야 되는 상황인데 반 친구들이 같이 밀었다는 내용이었다. 너무 내용이 좋은 거 아니냐. 머리를 밀어야 되는데 그게 두렵지가 않았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모델이었고 제가 의상 디자인 학과니까 독특한 거라서. 막상 잘랐을 때는 괜찮았다. 그런데 자라면서 파마를 해도 안 되는 게 너무 괴로웠다. 그 이후로 제가 머리를 안 자른다”라고 토로했다.

김숙은 “삭발 때문에 사귀고 있던 남자친구랑 헤어졌냐”라며 의아해했했다.

그러자 명세빈은 “썸 타던 친구가 있었다. 대학교 때니까. 이야기는 먼저 하고 만나자고 했는데 너무 충격이었나 보더라. 두건을 쓰고 나갔던 것 같다. 그 모습을 보더니 못 만나겠다고 솔직하게 이야기를 하더라. 그래서 헤어졌다. 분명히 그분은 후회했을 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그 친구 진짜 후회했겠네” “명세빈을 놓치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명세빈 인스타그램, KBS 2TV 방송 ‘옥탑방의 문제아들’ 캡처